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의 국내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이 20년간의 플레이리스트 데이터를 분석해 가장 사랑받은 곡과 아티스트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에는 1억 200만 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와 113만 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한 1,284만 곡이 포함됐다.
### 폴킴, 가장 많이 추가된 곡 1위
폴킴의 히트곡 ‘모든 날, 모든 순간’이 392만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포함되며 최다 추가 곡으로 선정됐다. 213만 명의 사용자들이 해당 곡을 플레이리스트에 담았으며, 2018년 발매 이후 7년 연속 멜론 연간 차트 Top 100에 오르는 등 지속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 아이유, 가장 많이 포함된 아티스트
멜론에서 가장 많이 추가된 아티스트는 아이유였다. 그녀의 곡들은 1,697만 개의 플레이리스트에서 총 9,185만 번 등장하며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2008년 데뷔 이후 꾸준한 히트곡을 발표하며 ‘국민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BTS(950만 개 플레이리스트)와 태연(1,114만 개 플레이리스트)이 그 뒤를 이었다.
### 해외 아티스트: 마룬 5와 저스틴 비버 선두
해외 아티스트 중에서는 마룬 5와 저스틴 비버가 최상위를 차지했다. 마룬 5의 곡들은 765만 개 플레이리스트에서 총 2,308만 번 추가됐고, 저스틴 비버는 840만 개 플레이리스트에서 2,241만 번 등장하며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
### 발라드 강세… 멜론 최다 추가 국내곡 Top 10
분석 결과, 멜론에서 가장 많이 추가된 국내 곡 10곡 중 다수가 발라드 장르였다. 악동뮤지션, 에일리, 성시경, 멜로망스, 잔나비, 헤이즈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곡 중에서는 앤 마리의 ‘2002’(302만 개 플레이리스트)와 에드시런의 ‘Shape of You'(275만 개 플레이리스트)가 돋보였다.
### 멜론 20주년 기념 이벤트 ‘나만의 음악 이야기 공유’
멜론은 서비스 20주년을 기념해, 사용자들이 자신의 플레이리스트와 관련된 음악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뮤직 DNA’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선정된 사연은 SNS 영상 콘텐츠로 소개되며, 참여자들에게는 애플 워치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이번 분석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음악 트렌드는 변해도 몇몇 곡들은 시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