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녀서, 우박 속에서도 감동의 팬콘서트 ‘봄, 예서’

갑작스러운 우박 속에서도, 가수 비녀서가 연세대에서 펼친 팬콘서트 '봄, 예서'는 팬들과의 진한 교감으로 따뜻한 추억을 남겼다.

Binyeseo's Fan Concert Warms Hearts Despite Spring Hail

2025년 4월 13일, 서울. 갑작스러운 봄 우박이 서울을 덮쳤지만, 연세대 대강당 내부는 가수 비녀서의 팬콘서트 ‘봄, 예서’로 따뜻한 온기로 가득 찼다.

현장은 분홍색 물결로 채워졌다. 모자, 머리띠, 응원봉까지—비녀서를 중심으로 단단히 뭉친 팬들의 결속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눈물로 이어진 감동의 순간

비녀서는 ‘찔레꽃’을 감미롭고 절제된 감정으로 열창하며 공연을 시작했다. 노래 도중 감정에 북받친 그녀는 결국 눈물을 흘렸고, 팬들도 함께 노래를 부르며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었다. 이 순간은 라이브 공연이 주는 진정한 감동을 상기시켰다.

우박은 밖에, 봄은 안에

밖에서는 우박이 쏟아졌지만, 공연장은 한낮 봄처럼 따뜻했다. 비녀서는 새롭게 공개한 곡들과 인기 예능에서 선보였던 히트곡을 오가며, 노래뿐 아니라 진심을 전달하는 공연을 펼쳤다.

성숙해진 감정 표현과 단단해진 무대 장악력은 팬들에게 하나의 선물과 같았다. 특히 먼 거리에서 온 팬들에게는 더 큰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을 넘어 하나로 모인 팬 커뮤니티

공연 전부터 팬들은 서로를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반기며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저는 [팬 별명]이에요, 만나서 반가워요!”라고 인사하는 모습에서 이 공간은 단순한 공연장이 아닌 문화적 교류의 장으로 탈바꿈했다.

마음을 어루만지는 목소리

공연 후 비녀서는 팬들에게 손편지를 전했다. “팬콘서트는 끝났지만, 앞으로도 여러분에게 힘이 되는 노래를 계속 부를게요.”라는 메시지에 팬들은 다시 한 번 울컥했다.

봄을 위협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비녀서의 따뜻한 목소리와 팬들의 응원 덕분에 ‘봄, 예서’는 실내에서, 그리고 모든 이들의 마음속에서 활짝 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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