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X 구글, K-POP과 AI의 만남
글로벌 K-POP 그룹 르세라핌이 다섯 번째 미니앨범 ‘HOT’의 수록곡 ‘Come Over’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5월 31일 자정,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공개된 이번 영상은 구글과 협업해 제작됐으며, 안드로이드 기술을 활용한 미래지향적 콘셉트로 눈길을 끈다.
AI 비서 ‘제미니’와 감성 코딩
이번 뮤직비디오의 핵심은 구글의 AI 비서 ‘제미니(Gemini)’. 사쿠라는 AI의 도움을 받아 마트에서 숨겨진 메시지 “새로운 세상을 열어봐(Open a new world)”를 해독한다. 이를 통해 다섯 멤버는 수영장, 컨베이어 벨트 등 기존의 틀을 깬 공간에서 자유롭게 춤을 추며 자신을 표현하고, 단조로운 일상을 벗어난 창조의 여정을 그린다.
‘예술적 수영’처럼, 감정을 춤으로 표현하다
르세라핌은 이번 영상에서 ‘아티스틱 스위밍(예술적 수영)’을 모티프로 삼아 음악의 힘으로 공간을 새롭게 만드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멤버들의 동기화된 안무는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순간을 즐기는 ‘Come Over’의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안드로이드 마스코트가 멤버들과 같은 의상을 입고 등장해 해학적 감성도 더했다.
글로벌 음악 차트 상승세
‘Come Over’는 영상미뿐 아니라 음악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Spotify 코리아 데일리 톱 송에서는 27위, 미국에서는 165위, 일본은 168위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 Billboard Hot Shot Chart에서는 6위를 차지하며 현지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한편, 타이틀곡 ‘HOT’은 2주 연속 Spotify 글로벌 주간 차트 154위에 랭크됐다.
리믹스 앨범까지…글로벌 팬심 저격
르세라핌은 ‘Come Over (Remixes)’ 앨범을 낮 12시에 발매하며 더 많은 팬들과의 교감을 이어간다. 원곡의 메시지에 다양한 해석이 더해진 리믹스는 르세라핌 특유의 실험성과 글로벌 지향점을 다시금 입증한다. 기술과 아트의 융합, 그 중심에 선 르세라핌의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르세라핌, 미래형 K-POP을 열다
르세라핌의 이번 작업은 단순한 뮤직비디오를 넘어 K-POP과 디지털 혁신의 결합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시도로 평가된다. 에너지 넘치는 안무, 기술을 녹여낸 스토리텔링, 감각적인 영상미가 조화를 이루며 ‘Come Over’는 차세대 퍼포먼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