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라틴아메리카에 K-POP 새 역사 쓰다
4월 4일, K-POP 그룹 세븐틴(SEVENTEEN)이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Tecate Pa’l Norte 2025’ 무대에 K-POP 최초 헤드라이너로 등장했다. ‘Fundidora Park’를 가득 채운 관객들은 세븐틴의 1시간 넘는 무대에 열광했고, 총 13곡 이상의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명불허전! 전 멤버 유닛 퍼포먼스로 무장
무대는 호시와 우지가 선보인 신곡 ‘BEAM’으로 시작됐다. 이어 힙합, 퍼포먼스, 보컬 유닛이 차례로 무대를 이어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DJ 칼리드와 협업한 ‘LOVE, MONEY, FAME’, ‘Left & Right’, ‘Snap Shoot’ 등은 현지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God of Music’과 ‘Headliner’는 페스티벌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야외 맞춤형 곡으로, ‘March’, ‘손오공(Super)’에서는 역동적인 안무와 생생한 밴드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며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한국어 떼창! 멕시코 팬들의 진심 응원
약 5년 만에 멕시코를 찾은 세븐틴은 스페인어 인사와 함께 열광적인 팬들과 진심 어린 교감을 나눴다. 팬들은 ‘HOT’과 ‘God of Music’ 등을 한국어로 함께 떼창하며, 세븐틴의 상징인 ‘캐럿봉(Carat Bong)’을 흔들어 분위기를 더했다. 멤버들은 “글로벌 캐럿들이 있었기에 이 순간이 가능했다”며 감동의 메시지를 전했다.
‘멕시코판 코첼라’서 빛난 K-POP의 힘
‘Pa’l Norte’는 ‘멕시코의 코첼라’로 불리며, 라틴아메리카 최대 음악 축제로도 유명하다. 이번 페스티벌엔 올리비아 로드리고, 그린데이, 찰리 XCX 등도 헤드라이너로 섰다. 세븐틴은 “K-POP 그룹으로서 처음 이 무대에 올라 영광”이라며 “음악은 국경을 초월한다”고 말해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리더 에스쿱스는 “세븐틴은 무대로 말하는 그룹이다. 그만큼 이 무대에 우리의 역량을 담고 싶었다”며 “세계 투어로 다시 멕시코에 돌아오고 싶다”는 계획도 밝혔다.
다음 무대는 일본!
멕시코 공연 이후, 세븐틴은 오는 4월 24일과 26~27일 오사카 쿄세라돔, 5월 10~11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SEVENTEEN 2025 JAPAN FAN MEETING ‘HOLIDAY’’를 개최한다. 글로벌 인기가 정점에 오른 지금, 세븐틴은 K-POP의 중심에서 세계 무대를 누비고 있다.